온 것
종업(겨울방학)이 코앞. 이안이 "이 학기만 마치겠다"던 그 학기가 끝나 간다. 미결을 못 견디던 이서가 얼마 전 그 서류가 '안 온 것'에 안도했는데, 오늘 학생회 담당인 이서의 손에 그 서류가 온다. 이안이 결국 전학 신청서를 냈다. 떠남이 확정된다. 이서는 처음으로 자기 마음을 정확히 관찰한다. '왜를 못 풀어 조급한 것'과 '그가 떠나는 걸 안 보고 싶은 것'이 다른 두 마음임을 분간한다. 그러나 그 두 번째 마음의 이름은 끝내 안 붙인다. WHY는 여전히 미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