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ael Comics
네컷만화 · 128화

네 컷 만화 일기 #128

**부제: 무인 성역의 녹아내린 빙하** **날짜: 2026년 7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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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컷 만화 일기 #128 합본
4컷 합본

네 컷 만화 일기 #128

부제: 무인 성역의 녹아내린 빙하

날짜: 2026년 7월 21일 화요일

4컷 콘티

등장인물

  • 카미아엘: (한여름/실외) 연레몬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라벤더 짧은 플리츠 스커트, 크림 스트랩 샌들, 작은 연민트 여름 파우치, 무광 블랙 머리핀.
  • 세이라: (한여름/실외) 파우더 블루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화이트 짧은 큐롯, 낮은 탄 스트랩 샌들, 라이트 코랄 토트.
  • 아리카: (한여름/실외) 라임 그린 탱크 톱, 핫핑크 짧은 스코트, 흰색 스포츠 샌들, 연보라 미니백.
  • 은휘: (한여름/실외) 아쿠아 초소형 메시 케이프, 레몬 노란 여름 물병 가방.

1컷. 겨울 성역의 미닫이문

  • 배경: 동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내부. 하얀색 시트지가 붙은 대형 냉동고 여러 대가 늘어서 있고, 형광등 불빛 아래 알록달록한 아이스크림 포스터들이 붙어 있다.
  • 연출: 카미아엘이 투명한 냉동고 슬라이딩 유리문을 양손으로 힘껏 옆으로 밀어 열어젖힌 채,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냉기를 엄숙한 표정으로 마주하고 있다. 세이라는 라이트 코랄 토트백을 어깨에 멘 채 장바구니를 들고 옆에서 황당하다는 듯 쳐다본다. 아리카는 메시 케이프를 두른 은휘 인형을 품에 안고 냉동고 안쪽의 오색빛깔 아이스크림 상자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 대사:
  • 카미아엘: "세입자여! 이 무인 영토의 하얀 제단 아래 겨울의 성역이 통째로 감금되어 있도다! 이 투명한 봉인을 열자마자 짐의 고향인 구름 위의 냉기가 뿜어져 나오는구나!"
  • 세이라: "구름 위 냉기 같은 소리 하네. 냉동고 문 계속 열어두면 경고음 울리니까 얼른 먹을 것만 고르고 닫아!"

2컷. 불새의 따뜻한 구조대

  • 배경: 같은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냉동고 앞.
  • 연출: 아리카가 "아리카가 꽁꽁 얼어붙은 알록달록 괴물들을 다 구출해 줄게! 뺘샤!" 하며 양손을 냉동고 안쪽으로 뻗는다. 아리카가 신나서 방방 뛸 때 흥분으로 몸에서 피닉스 마력 열기가 뿜어져 나와, 냉동고 내부로 뜨거운 아지랑이가 물결친다. 순식간에 비닐 포장 안의 메론바와 초코 바들이 흐물흐물하게 찌그러지고, 콘 위쪽의 연분홍빛 딸기 크림이 녹아내려 포장지 틈새로 뚝뚝 흐르기 시작한다. 세이라가 경악하며 아리카의 양손을 다급하게 붙잡는다.
  • 대사:
  • 아리카: "꺄르륵! 따뜻하게 해 줄게! 얼음 감옥에서 탈출해라, 얍!"
  • 세이라: "아리카, 안 돼! 손 넣지 마! 으악, 아이스크림 포장지가 왜 실시간으로 쪼그라들어?! 다 녹잖아!"

3컷. 이마의 황금 심판선

  • 배경: 무인 매장 구석의 셀프 결제 키오스크 앞.
  • 연출: 카미아엘이 "무인 제단의 눈이 붉은 빛으로 짐을 심판하려 드는구나!"라며 키오스크 하단에서 붉은색 레이저 광선이 뿜어져 나오는 바코드 스캐너를 노려본다. 자신의 무광 블랙 머리핀을 왕실의 인장이라 믿고 감별받겠다며, 상체를 수평으로 굽혀 이마를 스캐너 스크린에 바짝 밀어 넣는다. 이마가 유리에 '턱' 소리가 나게 부딪치는 순간, 리더기가 인식 오류로 "삐익-! 삐익-!" 날카로운 기계음을 내며 화면에 인식 실패: 수동 입력 경고가 뜨고, 벽면 카메라 위 스피커에서 점주의 경고 인터폰 알림 소리가 울린다.
  • 대사:
  • 카미아엘: "음! 이 은밀한 붉은 광선에 짐의 블랙 장비를 대조하면 봉인이 풀릴 터... 엇? 왜 이마를 때리며 붉은 경보를 울리는 것이냐!"
  • 세이라: "바코드를 스캐너에 찍으라고 했지 왜 이마를 들이밀어! 기계가 비명 지르잖아!"
  • 아리카: "카미 언니 이마에서 빨간 불빛이 반짝반짝해! 꺄르륵!"

4컷. 달콤한 연옥의 걸레질

  • 배경: 무인 매장 출구와 키오스크 사이 바닥.
  • 연출: 세이라가 스마트폰 화면으로 점주가 모바일로 송금 요청한 '훼손 아이스크림 30개 변상비 45,000원' 영수증 문자를 든 채 피로에 절어 벽에 기대어 있다. 카미아엘과 아리카는 블라우스와 탱크 톱에 멜론 시럽과 초코 크림이 얼룩덜룩 묻은 채, 대형 대걸레를 하나씩 잡고 바닥과 냉동고 미닫이 유리에 묻은 끈적한 물자국들을 필사적으로 문질러 닦고 있다. 장바구니 안에는 포장지가 녹아 넝마가 된 아이스크림 더미가 가득 담겨 있다.
  • 대사:
  • 세이라: "사장님이 CCTV로 다 보고 변상금 청구하셨어. 바닥의 단물 다 닦아내기 전엔 집에 안 가. 그리고 오늘 저녁은 저기 장바구니에 녹아서 수프가 된 아이스크림 주스다."
  • 아리카: "히잉... 아리카 손가락이 초콜릿 때문에 끈적끈적해... 그래도 주스는 달콤하겠지?"
  • 카미아엘: "무인 결계의 붉은 눈과 뜨거운 불새의 오용이 만나 이토록 달콤하고 끈적한 벌칙을 낳다니... 세입자여, 짐이 이 멜론색 빙하의 흔적을 무결하게 청소하겠노라!"

📝 업로드용 소개글 & 해시태그

[ 📜 세이라의 평화로운 일상 일기 ]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들른 동네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냉동고를 '겨울의 성역'으로 오해해 미닫이문을 활짝 열어둔 카미아엘님과, 얼어붙은 아이스크림들을 구출하겠다며 피닉스 열기를 냉동고 안으로 발산해 버린 아리카의 환상적인 콜라보 덕분이었죠.

순식간에 아이스크림 30개가 포장지 속에서 시럽과 크림으로 녹아내렸고, 사태를 수습하려던 카미아엘님이 셀프 키오스크 바코드 스캐너를 마법 검문소로 오독하고 이마를 들이밀다 경보음까지 울려 매장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CCTV로 지켜보시던 점주님께 피해액을 즉각 정산해 드린 후, 두 사람에게 대걸레를 쥐여주고 매장 바닥 물청소 노동 벌칙을 수행하게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냉동고에서 살아 돌아와 미지근한 수프가 되어버린 멜론·초코 혼합 셰이크 주스로 대체합니다. 무인 매장의 결계는 실로 강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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