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아 일기 #104: 빨간 2층 지붕과 날아온 승차권
부제: 하늘을 나는 버스와 은빛 솜사탕의 자석 장난
날짜: 2026년 7월 24일 금요일
4컷 콘티
등장인물
- 은휘 안의 미아
- 카미아엘
- 세이라
- 아리카
등장인물 복장
- 카미아엘: (실외/여름) 연레몬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라벤더 짧은 플리츠 스커트, 크림 스트랩 샌들, 작은 연민트 여름 파우치, 검은 리본 머리핀
- 세이라: (실외/여름) 파우더 블루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화이트 짧은 큐롯, 낮은 탄 스트랩 샌들, 라이트 코랄 토트
- 아리카: (실외/여름) 라임 그린 탱크 톱, 핫핑크 짧은 스코트, 흰색 스포츠 샌들, 연보라 미니백
- 은휘: 실버 계열 봉제 드래곤 인형. 아쿠아 초소형 메시 케이프, 레몬 노란 여름 메모 가방 착용.
1컷. 빨간 2층 지붕의 하늘 산책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카미아엘, 세이라, 아리카
- 배경: 지붕이 뻥 뚫린 빨간색 서울 시티투어 2층 버스의 맨 뒷좌석. 푸른 여름 하늘과 도심의 빌딩들이 높게 보인다.
- 연출: 네 사람이 2층 좌석에 앉아 있다. 시원한 도심 바람이 머리칼을 흔드는 가운데, 세이라는 한 손으로 바람에 날리는 머리를 잡으며 안내 지도를 살핀다. 카미아엘은 팔짱을 낀 채 높은 바람을 음미하고, 은휘는 미니백 밖으로 솜발을 내밀어 버스 난간 너머의 높은 풍경을 내려다보며 눈을 반짝인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세이라 언니! 이 빨간 상자는 지붕이 없어서 구름이랑 키가 똑같아! 커다란 집들이 발밑에서 쓱쓱 지나가!"
- 세이라: "바람이 세니까 조심하렴. 이건 서울 시내를 높은 곳에서 둘러보는 2층 버스란다."
- 아리카: "2층 버스 진짜 높아!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야!"
- 카미아엘: "음, 지붕을 과감히 포기하여 하늘의 풍경을 독점하는 마차라니, 인간들의 기마술도 제법 장관이로다."
2컷. 솜털 마찰과 거대한 솜사탕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카미아엘, 세이라
- 배경: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2층 버스 좌석.
- 연출: 버스가 속도를 내며 바람을 가르자, 신이 난 미아가 은휘의 솜 인형 몸을 버스의 붉은 인조가죽 시트에 신나게 비비며 엉덩이를 씰룩거린다. 마찰 정전기가 일어나면서 은휘의 은빛 솜털들이 수직으로 방방 부풀어 올라, 동글동글하고 푹신한 거대 솜사탕 모양(솜공)으로 변한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앗, 바람이랑 의자가 내 몸을 간지럽히더니 털들이 다 하늘로 솟구쳐! 카미 언니, 나 둥근 솜사탕이 됐어!"
- 세이라: "미아! 가죽 시트에 솜인형을 그렇게 마구 비비면 정전기가... 어머나, 솜털이 온통 다 부풀었잖아!"
- 카미아엘: "무엇이라?! 짐의 혈족이 바람의 정령이라도 소환하여 은빛 성게로 변신한 것이냐!"
3컷. 승차권 찰싹 자석 소동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카미아엘, 세이라, 아리카
- 배경: 2층 버스 승객 좌석 구역.
- 연출: 솜사탕처럼 동그랗게 부풀어 오른 은휘의 몸에 강력한 정전기가 소용돌이친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던 주변 승객들의 분홍색 버스 승차권, 안내 리플렛, 관광 스티커들이
찰싹! 찰싹!소리를 내며 은휘의 온몸에 자석처럼 찰싹 흡착된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우와! 바람을 타고 날아가던 종이 날개들이 다 나한테 와서 안겨! 나 알록달록한 종이 옷 입었어!"
- 아리카: "꺄르륵! 미아가 종이 깃털을 단 불사조처럼 됐어! 스티커 진짜 많다!"
- 세이라: "아앗! 뒷자리 승객분 승차권까지 다 붙었잖아! 죄송합니다! 당장 떼어드릴게요!"
- 카미아엘: "짐의 안광을 가리는 종이 사절들이 멋대로 왕실의 신수에게 달라붙다니!"
4컷. 정전기 미스트와 수거의 날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카미아엘, 세이라, 아리카
- 배경: 버스 정류장 앞 벤치.
- 연출: 세이라가 가방에서 꺼낸 정전기 방지 미스트를
칙- 칙-뿌리며 은휘의 몸에서 승차권과 안내지를 하나씩 떼어내 승객들에게 사과하며 돌려주고 있다. 차분해진 솜털을 카미아엘이 작은 빗으로 정성껏 빗겨주고 있고, 은휘는 미니백을 꼭 안은 채 솜발을 모으고 있다. - 대사:
- 세이라: "여름 바람 부는 2층 버스에서는 정전기 미스트가 필수네... 하마터면 버스 노선도 전체를 털로 끌어당길 뻔했어."
- 카미아엘: "짐의 승인을 받지 않은 종이 기사단과의 무단 접촉을 금하느라. 다음 달릴 때는 솜털 봉인을 철저히 하거라."
- 자막: [조례: 시티투어 버스 탑승 시 시트 마찰 정전기 발생 금지. 분실 승차권 6장 수거 및 미스트 분사 수습 노동 발생.]
미아의 서울 일기
[ ☁️ 미아의 서울 일기 ]
날짜: 2026년 7월 24일 금요일
제목: 빨간 2층 지붕과 날아온 승차권
오늘 언니들과 함께 지붕이 커다랗게 뻥 뚫린 빨간 2층 버스를 탔다.
버스가 움직이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길가의 키 큰 나무들과 집들이 내 발밑으로 지나갔다.
나는 마치 구름 위를 달리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신이 났다.
바람을 더 잘 맞으려고 의자 위에서 엉덩이를 신나게 비비며 놀았는데,
갑자기 내 몸의 은빛 솜털들이 찌릿찌릿하더니 하늘로 방방 부풀어 올랐다.
나는 순식간에 동그랗고 푹신한 은빛 솜사탕이 되어버렸다.
그 순간, 바람을 타고 날아가던 분홍색 승차권과 종이표들이 찰싹 소리를 내며 내 몸에 자석처럼 붙기 시작했다.
나는 순식간에 알록달록한 종이 옷을 입은 작은 새처럼 변했다.
세이라 언니는 당황해서 승객들에게 사과하며 내 몸에 붙은 승차권들을 떼어주느라 한참을 고생했다.
카미 언니는 내 솜털을 예쁘게 빗겨주며 버스에서 의자에 몸을 비비지 말라는 규칙을 세웠다.
서울의 2층 버스는 신이 나면 내 몸을 둥근 솜사탕으로 만들어 바람의 종이들을 선물해 주는 신기한 지붕 없는 마차인가 보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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