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아 일기 #102: 서빙 로봇의 붉은 경보음
부제: 은빛 기사단과 멈춰 선 굴굴이
날짜: 2026년 7월 22일 수요일
4컷 콘티
등장인물
- 은휘 안의 미아
- 카미아엘
- 세이라
- 아리카
등장인물 복장
- 카미아엘: (실외/여름) 연레몬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라벤더 짧은 플리츠 스커트, 크림 스트랩 샌들, 작은 연민트 여름 파우치, 검은 리본 머리핀
- 세이라: (실외/여름) 파우더 블루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화이트 짧은 큐롯, 낮은 탄 스트랩 샌들, 라이트 코랄 토트
- 아리카: (실외/여름) 라임 그린 탱크 톱, 핫핑크 짧은 스코트, 흰색 스포츠 샌들, 연보라 미니백
- 은휘: 실버 계열 봉제 드래곤 인형. 아쿠아 초소형 메시 케이프, 레몬 노란 여름 물병 가방 착용.
1컷. 돌아다니는 은빛 바퀴 원통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카미아엘, 세이라, 아리카
- 배경: 동네의 시원하고 넓은 패밀리 레스토랑 내부. 테이블 사이로 둥근 은빛 서빙 로봇들이 바퀴를 굴리며 음악 소리와 함께 부드럽게 지나다닌다.
- 연출: 네 사람이 창가 테이블에 앉아 있다. 세이라가 테이블 주문용 태블릿 패드로 음식을 고르는 동안, 은휘는 가방 밖으로 솜발을 내밀어 지나가는 서빙 로봇을 신기하게 쳐다본다. 미아는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왕실의 바퀴 달린 신수라고 오해한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세이라 언니, 저기 은빛 투구를 쓴 둥근 기사가 스스로 바닥을 구르며 노래를 부르고 있어. 아주 영리한 쇠붙이 신수야!"
- 아리카: "저건 배달해 주는 굴굴이 로봇이야! 아리카가 버튼 누르면 우리 테이블로 맛있는 걸 가져다줘!"
- 카미아엘: "짐의 왕실 정원에도 바퀴 달린 사절들이 있었거늘, 인간들의 정원 조각상치고는 제법 쓸모가 있어 보이는구나."
2컷. 은빛 신수와의 비밀 접촉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아리카
- 배경: 레스토랑 테이블 앞.
- 연출: 서빙 로봇이 노란색 치즈 감자튀김과 주황색 오렌지 에이드가 담긴 유리잔을 얹고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기계음과 함께 테이블 옆에 멈춰 선다. 아리카가 신나서 접시를 옮기는 동안, 미아는 서빙 로봇이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은휘의 솜발을 뻗어 로봇의 가장 낮은 하단 쟁반 모서리에 슬쩍 얹으며 올라타려 한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안녕, 은빛 신수야! 무거운 접시를 머리에 이고 오느라 고생했어. 내가 등을 토닥여 줄게!"
- 아리카: "앗! 미아, 굴굴이 만지면 안 돼! 출발 버튼은 아리카가 누를 거야!"
3컷. 붉은 경보와 주저앉은 바퀴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카미아엘, 세이라, 아리카
- 배경: 흔들리는 서빙 로봇 앞.
- 연출: 로봇과 닿은 미아의 기쁨이 흥분으로 바뀌면서, 은휘의 작은 솜 인형 몸체로 아기 드래곤의 본래 무게(15kg) 마력이 일시적으로 꾹 흘러내린다. 찌르르- 소리와 함께 서빙 로봇의 스프링 바퀴가 바닥 쪽으로 푹 주저앉으며 화면에 빨간색 경고등이 켜진다. 동시에 기계에서 "경고! 과적입니다! 삐- 삐-" 하고 우렁찬 경보음이 울리고, 위에 실려 있던 오렌지 에이드 잔이 흔들려 주황색 즙이 로봇 머리와 테이블 바닥으로 흘러넘친다.
- 대사:
- 서빙 로봇: "🚨 삐- 삐-! 적재 용량 초과! 과적 경보! 🚨"
- 세이라: "어머나! 갑자기 로봇이 왜 밑으로 푹 가라앉아?! 아앗, 에이드 다 쏟아진다!"
- 카미아엘: "무엇이라?! 짐의 수행원 가벼운 솜발 하나 감당하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는 나약한 기사단이로다!"
- 은휘 안의 미아: "어라? 은빛 기사단 몸속에서 아주 붉고 시끄러운 새가 울기 시작했어!"
4컷. 주황색 에이드와 물걸레 노동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카미아엘, 세이라, 아리카
- 배경: 직원이 다가오는 테이블 앞.
- 연출: 세이라가 이마를 짚은 채 당황한 직원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고, 아리카는 쏟아진 주황색 에이드를 테이블 위에서 빨대로 쪽 들이켜고 있다. 카미아엘은 옆에서 위엄 있게 턱을 고인 채 로봇의 나약함을 꾸짖는 표정을 짓고 있으며, 은휘는 가방 안에서 노란 물병 가방끈을 꼭 쥔 채 미안한 듯 솜발을 모으고 있다.
- 대사:
- 세이라: "정말 죄송합니다! 기계가 갑자기 센서 오류가 났나 봐요... 저희가 쏟은 건 다 닦을게요! 에이드도 한 잔 더 추가해 주세요."
- 아리카: "꺄르륵! 흘러내린 주황색 강물도 엄청 달콤해! 아리카가 다 청소해 줄게!"
- 카미아엘: "훈련이 덜 된 쇠붙이에게 짐의 무게를 견디라 한 세입자의 잘못이니라. 추가된 음료 대금은 짐의 이번 주 예산에서 정산하라."
- 자막: [벌칙: 서빙 로봇 센서 오작동 정비 비용 및 에이드 추가금 청구. 세이라의 테이블 냅킨 물청소 노동 발생.]
미아의 서울 일기
[ ☁️ 미아의 서울 일기 ]
날짜: 2026년 7월 22일 수요일
제목: 서빙 로봇의 붉은 경보음
오늘 언니들과 함께 아주 시원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는 식당에 갔다.
그곳에는 스스로 바퀴를 굴리며 노래를 부르는 은빛 원통 기사들이 살고 있었다.
기사들은 머리 위에 맛있는 음식을 얹고 테이블 사이를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아리카 언니가 노란 감자를 내리는 동안, 나를 찾아와 준 기사님이 너무 고맙고 반가웠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은휘의 솜발을 뻗어 기사님의 은빛 치마 끝을 살짝 밟았다.
기사님을 더 다정하게 안아주고 싶어서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갑자기 기사님의 바퀴가 바닥 밑으로 푹 주저앉으며 온몸이 무거워졌다.
기사님 머리 위에 달린 둥근 눈이 붉게 빛나더니, 몸속에서 시끄러운 경보음이 삐- 삐- 울렸다.
놀란 기사님이 몸을 흔드는 바람에 머리 위의 달콤한 주황색 주스가 바닥으로 다 쏟아지고 말았다.
세이라 언니는 당황해서 식당 사람들에게 사과하며 하얀 종이로 식탁을 열심히 닦았다.
카미 언니는 나약한 기사단이라며 쯧 한숨을 쉬었지만, 내 주머니에는 세이라 언니가 새로 사 준 주황색 주스의 달콤한 냄새가 묻어 있다.
서울의 은빛 기사들은 마음이 너무 가벼워서, 내 작은 손길 한 번에도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는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들인가 보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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