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아 일기 #077: 이빨 달린 부드러운 길
날짜: 2026년 6월 30일 화요일
부제: 벨크로(찍찍이)에 붙어버린 드래곤 솜털의 비상사태.
4컷 콘티
등장인물
- 미아 (은휘 인형 상태)
- 카미아엘
- 세이라
등장인물 복장
- 미아: 하얀색 봉제 드래곤 인형(은휘) 상태. 생명력이 깃들었으나 기본은 날개와 꼬리가 달린 솜 인형이다. 인간형 팔다리나 몸을 절대 묘사하지 않는다.
- 카미아엘: 현대 일상복. 하늘빛 반팔 프릴 블라우스, 보라색 리본 벨트, 연크림 프릴 쇼츠, 검은 리본 머리핀.
- 세이라: K-직장인 홈웨어. 회색 반팔 티셔츠, 편안한 크림색 와이드 팬츠.
1컷. 부드러운 이빨의 길
- 등장인물: 미아
- 배경: 거실 소파 위.
- 연출: 은휘 인형이 외출용 작은 천 토트백 입구에 달린 까슬까슬한 벨크로(찍찍이) 테이프를 신기한 듯 내려다보고 있다. 미아의 말풍선은 은휘 머리맡에 작은 꼬리로 빠져나와 있다.
- 은휘 표현 규칙: 별도 인간형 몸은 등장하지 않는다. 화면에는 은휘 봉제 드래곤 인형과 은휘에게 붙은 작은 말풍선만 보인다.
- 대사:
- 미아: "서로 꼭 껴안으려고 기다리는 작은 이빨들이네."
2컷. 꼬리 포획 사건
- 등장인물: 미아
- 배경: 토트백 입구 근처.
- 연출: 은휘가 꼬리를 살랑거리다가 까슬까슬한 벨크로 면에 꼬리 솜털이 찰딱 붙어버렸다. 은휘 인형이 깜짝 놀라 굳어 있는 모습.
- 은휘 표현 규칙: 은휘 안에 깃든 목소리로만 표현한다. 인간형 팔다리, 사람 몸, 소녀 실루엣, 영혼 실루엣을 그리지 않는다.
- 대사:
- 미아: "앗... 이빨들이 내 꼬리를 너무 세게 안아줘!"
- 시각 증거: 천 가방 벨크로 거친 면에 찰떡처럼 엉켜 붙은 하얀 은휘 인형의 꼬리 솜털.
3컷. 드래곤 솜털의 비명
- 등장인물: 미아, 카미아엘
- 배경: 소파 위 테이블 앞.
- 연출: 카미아엘이 가방에 붙은 은휘를 잡고 무작정 위로 잡아당기고 있다. 은휘 인형의 꼬리 솜이 치즈처럼 길게 늘어나며 은휘의 얼굴이 찌그러져 있고, 접착부가 뜯어지는 요란한 소리가 사운드 효과선으로 표현된다.
- 은휘 표현 규칙: 은휘 인형에 붙은 말풍선으로만 말한다. 별도의 인간형, 작은 소녀, 유령 같은 형상은 금지한다.
- 효과음: *치이이이익—!*
- 대사:
- 카미아엘: "음? 이 가방 결계의 악력이 보통이 아니구나!"
- 미아: "언니, 살살! 털이 뽑힐 것 같아!"
- 시각 증거: 가방 벨크로에 붙어 찌익 늘어나는 은휘 인형의 하얀 꼬리 솜털.
4컷. 지혜로운 구출 공식
- 등장인물: 미아, 카미아엘, 세이라
- 배경: 거실 소파 옆.
- 연출: 세이라가 이마를 짚은 채 다가와, 얇은 플라스틱 자를 벨크로 사이에 틈으로 밀어 넣어 은휘의 꼬리를 안전하게 떼어내 준다. 구출된 은휘의 꼬리 끝 솜털은 민들레 홀씨처럼 부스스하게 부풀어 올라 있다.
- 은휘 표현 규칙: 별도 캐릭터로 보이지 않는다. 화면에는 은휘 봉제 드래곤 인형의 부풀어 오른 꼬리와, 필요할 경우 은휘 머리맡의 작은 말풍선만 둔다.
- 대사:
- 세이라: "무작정 당기지 말고 틈을 벌려서 떼어야지, 털 다 상해."
- 카미아엘: "짐의 깃털 영토를 침범한 이빨 천은 오늘부로 압수니라."
- 자막: [그날 미아의 복슬복슬한 꼬리는 한동안 민들레 홀씨처럼 부풀어 있었다.]
미아의 서울 일기
[ ☁️ 미아의 서울 일기 ]
날짜: 2026년 6월 30일 화요일
제목: 이빨 달린 부드러운 길
외출 가방 입구에는 서로 손을 잡으려고 기다리는 작은 이빨 천이 붙어 있다.
내가 꼬리를 살랑거리다가 그 이빨 천에게 꼬리를 꼭 잡혀버렸다.
언니가 나를 구해주려고 힘껏 당기는데, 천이 *치이익* 하고 괴물 소리를 내며 내 꼬리를 놓아주지 않았다.
다행히 세이라 언니가 얇은 자로 틈을 만들어 구해줬지만, 내 하얗고 예쁜 꼬리가 한동안 동그랗고 부스스한 먼지처럼 부풀어 있었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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