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아 일기 #043: 마른 분수의 발자국 시험
날짜: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부제: 물 없는 곳에서도 발은 먼저 장난을 쳤다.
4컷 콘티
등장인물
- 미아
- 어린 카미아엘
- 정원사 이델
- 왕실 교사
- 기록 보조
등장인물 복장
- 미아: 과거 왕국의 생활복.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튜닉, 바랜 푸른 회색 조끼, 느슨한 갈색 허리끈, 어두운 레깅스, 살짝 닳은 신발. 손목에는 작은 구름 모양 실팔찌.
- 어린 카미아엘: 과거 왕국 일상 예복. 은빛 머리, 붉은 눈, 단정한 왕실 예복, 얇은 망토와 작은 왕실 장식. 아직 완성된 왕이 아니라 예법을 배우는 어린 통치자.
- 정원사 이델: 마른 흙이 묻은 앞치마, 낡은 빗자루, 빈 물뿌리개를 든 왕실 정원사.
- 왕실 교사: 흰 장갑, 반듯한 예복,
마른 분수 접근 예법순서표를 들고 있다. - 기록 보조: 잉크 냄새가 밴 소매, 작은 기록판, 빈 줄이 많은 기록지를 들고 있다.
1컷. 물 없는 분수 수업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정원사 이델, 왕실 교사, 기록 보조
- 배경: 과거 왕국의 마른 분수 정원. 대리석 분수에는 물이 없고, 바닥에는 희미한 오래된 물때 선과 정원사가 쓸어 둔 고운 먼지가 남아 있다. 옆에는 빈 물뿌리개와
분수 가장자리 한 걸음 뒤예법 순서표가 세워져 있다. - 연출: 왕실 교사는 분수 앞에서 한 걸음 뒤로 서는 예법을 설명한다. 미아는 물 없는 분수 바닥의 먼지를 들여다보고, 카미아엘은 반듯하게 서 있지만 미아 쪽을 보고 있다. 이델은 빈 물뿌리개를 등 뒤로 숨기듯 들고 있다.
- 대사:
- 왕실 교사: "마른 분수는 바라보기만 합니다."
- 미아: "분수인데 왜 목소리만 말랐어?"
- 어린 카미아엘: "공식 기록상 분수는 고요하니라."
2컷. 좋은 의도의 발자국 물길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정원사 이델
- 배경: 마른 분수 가장자리. 고운 먼지 위에 미아의 작은 신발 자국이 하나 찍혀 있고, 옆에는 이델의 젖은 헝겊과 빈 물뿌리개가 놓여 있다.
- 연출: 미아가 "물이 어디로 갔는지 발로 찾아 보자"며 분수 가장자리 먼지 위에 조심스럽게 발을 올린다. 좋은 의도였지만 먼지 발자국이 길처럼 이어지고, 카미아엘이 잡아 주려다 예복 끝에도 흙먼지가 묻는다. 이델은 웃음을 참으며 빗자루를 든다.
- 대사:
- 미아: "발자국이 물길을 기억할 수도 있잖아."
- 어린 카미아엘: "그 길은... 예복 끝까지 번졌구나."
- 정원사 이델: "전하, 오늘 흙은 꽤 솔직합니다."
3컷. 예법 순서표 붕괴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기록 보조, 정원사 이델
- 배경: 분수 앞 순서표 주변.
한 걸음 뒤,손은 모으기,질문은 기록 후라고 적힌 카드들이 세워져 있다. - 연출: 미아가 자기 발자국 옆에
여기에 물이 있었을지도라고 적은 작은 흙 묻은 카드를 세우려다 예법 순서표를 건드린다. 카드들이 쓰러지고, 빈 물뿌리개가 데굴 굴러가며 안에 남아 있던 물 한 방울이 기록 보조의 종이에 떨어진다. 왕실 교사의 흰 장갑은 공중에서 멈추고, 기록지에는 물방울 자국과 빈 줄이 생긴다. - 대사:
- 왕실 교사: "예법표에 추측을 꽂으면 안 됩니다."
- 미아: "그럼 물은 어디에 꽂아?"
- 기록 보조: "종이에... 방금 비슷한 것이 떨어졌습니다."
4컷. 공식 기록 밖의 작은 물길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정원사 이델, 왕실 교사, 기록 보조
- 배경: 정리된 마른 분수 정원. 예법 카드는 다시 세워졌지만 하나가 살짝 삐뚤고, 분수 먼지 위에는 미아의 발자국 세 개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기록지 가장자리에는 물방울 자국과 작은 발자국 그림이 있다.
- 연출: 미아는
발자국 물길이라고 삐뚤게 적은 작은 카드를 카미아엘에게 보여 준다. 어린 카미아엘은 예복 끝의 먼지를 털려다 말고 그 발자국을 기억하듯 본다. 이델은 빗자루로 발자국을 완전히 지우지 않고 가장자리만 쓸며 못 본 척한다. 왕실 교사는 곤란하고, 기록 보조는 빈 줄 옆에 작은 점 하나를 찍는다. - 대사:
- 미아: "물이 없으면 발이 먼저 찾아 주면 돼."
- 어린 카미아엘: "그 물길은 짐이 따로 기억하겠다."
- 정원사 이델: "빗자루가 오늘은 조금 느립니다."
- 자막: [그날 마른 분수에는 흙먼지 발자국, 굴러간 빈 물뿌리개, 기록되지 않은 물방울 한 점이 남았다.]
미아의 왕궁 일기
[ ☁️ 미아의 왕궁 일기 ] 날짜: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제목: 마른 분수의 발자국 시험 오늘 언니와 마른 분수 정원에 갔다. 분수는 반짝였지만 물은 없었다. 왕실 교사님은 마른 분수는 바라보기만 한다고 했다. 나는 이상했다. 분수인데 왜 목소리만 말랐는지 궁금했다. 정원사 이델님은 빈 물뿌리개를 들고 있었고, 언니는 아주 반듯하게 서 있었다. 나는 물이 어디로 갔는지 발로 찾아 보기로 했다. 먼지 위에 발을 올리자 작은 신발 자국이 생겼다. 발자국은 길처럼 보였다. 물이 없으면 발이 먼저 길을 물어봐도 된다고 생각했다. 언니가 나를 잡아 주려다 예복 끝에 흙먼지가 묻었다. 이델님은 오늘 흙이 꽤 솔직하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이 좋았다. 흙은 거짓말을 잘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여기에 물이 있었을지도`라고 적은 작은 카드를 세우려 했다. 그런데 예법 순서표가 넘어졌다. 빈 물뿌리개도 데굴 굴렀다. 안에 남아 있던 물 한 방울이 기록 보조님 종이에 떨어졌다. 교사님은 예법표에 추측을 꽂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물은 어디에 꽂느냐고 물었다. 기록 보조님은 대답하지 못했다. 종이에는 물방울 자국과 빈 줄이 생겼다. 마지막에 나는 `발자국 물길`이라고 적었다. 글씨는 삐뚤었다. 언니는 그 물길을 따로 기억하겠다고 했다. 이델님은 빗자루가 오늘은 조금 느리다고 했다. 그래서 발자국 세 개가 조금 더 오래 남았다. 나는 물이 아직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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