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ael Comics
카미아엘 일기 · 39화

예법 카드는 자꾸 넘어졌다

오늘 예법실에 갔다. 바닥에는 카드가 아주 반듯하게 놓여 있었다. 한 걸음 뒤, 고개 숙임, 전하 호칭. 왕실 교사님은 카드가 왕실 인사의 순서를 가르친다고 했다. 나는 카드가 먼저 인사하는 줄 알았다. 카드는 아무 말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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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법 카드는 자꾸 넘어졌다 합본
4컷 합본

☁️ 미아 일기 #039: 예법 카드는 자꾸 넘어졌다

날짜: 2026년 5월 20일 수요일

부제: 인사 순서는 반듯했지만, 웃음은 옆으로 미끄러졌다.

4컷 콘티

등장인물

  • 미아
  • 어린 카미아엘
  • 왕실 교사
  • 기록 보조

등장인물 복장

  • 미아: 과거 왕국의 하층 회랑 아이 같은 생활복.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튜닉, 바랜 푸른 회색 조끼, 느슨한 갈색 허리끈, 어두운 레깅스, 살짝 닳은 신발. 손목에는 작은 구름 모양 실팔찌.
  • 어린 카미아엘: 과거 왕국 일상 예복. 은빛 머리, 붉은 눈, 단정한 왕실 예복, 얇은 망토와 작은 왕실 장식. 아직 완성된 왕이 아니라 예법을 배우는 어린 통치자.
  • 왕실 교사: 흰 장갑, 은색 테두리 예법 카드 묶음, 반듯한 예복. 감정이 아니라 순서를 먼저 고치는 사람.
  • 기록 보조: 잉크 냄새가 밴 소매, 작은 기록판, 예비 예법 카드 상자를 들고 있는 젊은 보조.

1컷. 반듯한 예법 카드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기록 보조
  • 배경: 과거 왕국의 왕실 예법실. 은빛 바닥에는 한 걸음 뒤, 고개 숙임, 전하 호칭 같은 예법 카드가 반듯하게 줄지어 놓여 있다.
  • 연출: 왕실 교사는 흰 장갑으로 카드 순서를 가리킨다. 어린 카미아엘은 예법선 위에 단정히 서 있다. 미아는 맨 끝 카드가 발끝에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고개를 갸웃한다. 기록 보조는 예법 수업 이상 없음이라고 쓰려는 자세다.
  • 대사:
  • 왕실 교사: "카드는 왕실 인사의 순서를 가르칩니다."
  • 미아: "그럼 카드가 먼저 인사해?"
  • 어린 카미아엘: "카드는 인사하지 않는다."

2컷. 좋은 의도의 카드 계단

  • 등장인물: 미아, 왕실 교사, 기록 보조
  • 배경: 예법실 낮은 바닥. 미아가 예법 카드를 작은 계단처럼 겹쳐 놓아 카미아엘에게 더 빨리 다가가려 한다.
  • 연출: 예법 카드들이 삐뚤삐뚤한 계단 모양으로 겹쳐 있다. 미아는 손바닥으로 첫 카드를 눌러 보며 뿌듯하다. 기록 보조는 웃음을 참다가 예비 카드 상자를 기울이고, 왕실 교사의 흰 장갑은 공중에서 굳는다.
  • 대사:
  • 미아: "언니한테 가는 길이면 더 쉽잖아."
  • 왕실 교사: "그것은 접근 순서 위반입니다."
  • 기록 보조: "카드가... 계단이 됐습니다."

3컷. 카드 산사태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기록 보조
  • 배경: 예법실 바닥. 겹쳐 놓은 카드가 와르르 무너져 전하, 한 걸음 뒤, 침묵 카드가 뒤집힌 채 흩어져 있다.
  • 연출: 미아의 작은 손바닥 아래 카드 한 장이 미끄러져 있고, 어린 카미아엘은 예법선을 넘어 미아 쪽으로 한 발 나온 상태다. 기록 보조의 기록판에는 잉크 점이 튀어 있다. 왕실 교사는 예법 수업 이상 없음 문장을 쓰려다 빈 줄을 남긴다.
  • 대사:
  • 미아: "길이 넘어졌어!"
  • 어린 카미아엘: "길이 넘어졌다면, 잡아 주는 것이 먼저다."
  • 왕실 교사: "전하, 선을 넘으셨습니다."

4컷. 빈 줄 옆의 새 순서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기록 보조
  • 배경: 정리된 예법실. 반듯했던 카드 묶음 옆에 넘어진 카드 먼저 줍기라고 미아가 삐뚤게 적은 새 카드가 놓여 있다. 기록판에는 빈 줄 하나와 작은 잉크 점이 남아 있다.
  • 연출: 미아는 뒤집힌 침묵 카드를 똑바로 돌려놓고 있다. 어린 카미아엘은 예법선 안으로 돌아왔지만 손끝에는 미아가 준 새 카드가 들려 있다. 기록 보조는 빈 줄 옆에 잉크 점을 지우지 못한다. 왕실 교사는 새 카드를 보며 매우 곤란한 표정이다.
  • 대사:
  • 미아: "카드도 넘어지면 먼저 일으켜야 해."
  • 어린 카미아엘: "짐이 그 순서를 기억하겠다."
  • 기록 보조: "이건... 예법 보수 기록인가요?"
  • 자막: [그날 예법실에는 처음으로 넘어진 것 먼저 줍기가 순서표 옆에 놓였다.]

미아의 왕궁 일기

[ ☁️ 미아의 왕궁 일기 ]
날짜: 2026년 5월 20일 수요일
제목: 예법 카드는 자꾸 넘어졌다

오늘 예법실에 갔다. 바닥에는 카드가 아주 반듯하게 놓여 있었다. 한 걸음 뒤, 고개 숙임, 전하 호칭. 왕실 교사님은 카드가 왕실 인사의 순서를 가르친다고 했다.

나는 카드가 먼저 인사하는 줄 알았다. 카드는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래서 카드를 조금 겹쳐서 계단을 만들었다. 언니한테 가는 길이면 더 쉬울 것 같았다. 그런데 카드 계단은 약했다. 내가 손바닥으로 누르자 와르르 넘어졌다.

카드가 넘어졌는데 모두 선을 먼저 봤다. 언니는 선을 넘어서 내 앞의 카드를 잡아 주었다. 교사님은 선을 넘었다고 했다. 나는 길이 넘어졌으면 잡아 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나는 새 카드에 `넘어진 카드 먼저 줍기`라고 썼다. 글씨가 삐뚤었다. 기록 보조님은 그걸 기록해야 하는지 몰라서 빈 줄을 만들었다. 잉크 점도 하나 생겼다.

언니는 그 순서를 기억하겠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이 좋았다. 반듯한 카드보다 넘어진 카드를 먼저 보는 언니가 더 반듯했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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