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ael Comics
카미아엘 일기 · 38화

구름 먼지는 장부에 안 붙었다

오늘 기록탑에 갔다. 기록탑은 아주 깨끗했다. 흰 장갑 기록관님은 기록탑에는 먼지가 남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창틀에 아주 작은 회색 먼지를 봤다. 그래서 손바닥에 모았다. 동그랗게 모으니까 구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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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먼지는 장부에 안 붙었다 합본
4컷 합본

☁️ 미아 일기 #038: 구름 먼지는 장부에 안 붙었다

날짜: 2026년 5월 19일 화요일

부제: 기록탑은 깨끗했지만, 손바닥은 날씨를 기억했다.

4컷 콘티

등장인물

  • 미아
  • 어린 카미아엘
  • 왕실 기록관
  • 기록 보조

등장인물 복장

  • 미아: 과거 왕국의 하층 회랑 아이 같은 생활복.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튜닉, 바랜 푸른 회색 조끼, 느슨한 갈색 허리끈, 어두운 레깅스, 살짝 닳은 신발. 손목에는 작은 구름 모양 실팔찌.
  • 어린 카미아엘: 과거 왕국 일상 예복. 은빛 머리, 붉은 눈, 단정한 왕실 예복, 얇은 망토와 작은 왕실 장식. 아직 완성된 왕이 아니라 예법을 배우는 어린 통치자.
  • 왕실 기록관: 흰 장갑과 은색 기록판을 든 왕실 기록 담당자. 먼지와 감정이 기록물에 묻는 것을 싫어한다.
  • 기록 보조: 잉크 냄새가 밴 소매, 작은 먼지털이, 빈 장부지를 들고 있는 젊은 보조.

1컷. 먼지 없는 기록탑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기록관, 기록 보조
  • 배경: 과거 왕국의 기록탑 낮은 열람대. 은빛 선반과 반듯한 장부가 줄지어 있고, 열람대 위에는 날씨: 맑음이라고 적힌 빈 기록지가 놓여 있다.
  • 연출: 기록관이 흰 장갑으로 먼지 하나 없는 장부를 가리킨다. 기록 보조는 작은 먼지털이를 들고 긴장한다. 미아는 창틀 한쪽에 아주 얇게 남은 회색 먼지를 본다. 카미아엘은 왕실 자세로 서 있지만 미아의 손을 힐끔 본다.
  • 대사:
  • 왕실 기록관: "기록탑에는 먼지가 남지 않습니다."
  • 미아: "그럼 구름도 못 앉아?"
  • 어린 카미아엘: "구름은 하늘의 일이다."

2컷. 손바닥 날씨

  • 등장인물: 미아, 기록 보조, 왕실 기록관
  • 배경: 창틀 아래 낮은 빛. 미아가 손바닥으로 아주 조금의 먼지를 모아 동그란 구름 모양을 만든다.
  • 연출: 미아의 손바닥에 회색 먼지가 작은 구름처럼 앉아 있다. 기록 보조는 웃음을 참다가 먼지털이를 떨어뜨리고, 기록관의 흰 장갑은 공중에서 굳는다.
  • 대사:
  • 미아: "여기 오늘 날씨 있어."
  • 기록 보조: "손바닥에요?"
  • 왕실 기록관: "그것은 오염입니다."

3컷. 장부에 붙지 않는 구름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기록관, 기록 보조
  • 배경: 열람대 위. 미아가 손바닥 구름을 장부 한쪽에 살짝 옮기려다, 먼지가 종이에 붙지 않고 옆으로 흩어진다.
  • 연출: 장부 위 날씨: 맑음 줄 아래에 회색 먼지가 삐뚤어진 구름처럼 흩어져 있다. 기록 보조의 먼지털이는 바닥에 누워 있고, 카미아엘의 소매 끝에도 작은 먼지 점이 묻는다. 기록관은 오염 없음이라고 쓰려다 빈 줄을 만든다.
  • 대사:
  • 미아: "맑음만 쓰면 구름은 어디 자?"
  • 어린 카미아엘: "짐의 소매에 임시 체류 중이다."
  • 왕실 기록관: "그 문장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4컷. 빈 줄의 하늘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기록관, 기록 보조
  • 배경: 기록탑 열람대. 장부에는 날씨: 맑음 아래 빈 줄 하나가 남아 있고, 창틀에는 미아 손바닥 모양의 깨끗한 자리가 생겨 있다.
  • 연출: 미아는 손바닥을 펼쳐 먼지가 사라진 자리를 본다. 카미아엘은 자기 소매의 작은 먼지 점을 가리지 않고 둔다. 기록 보조는 먼지털이를 들고도 빈 줄을 털지 못한다. 기록관은 빈 줄을 바라보며 굳은 표정이다.
  • 대사:
  • 미아: "기록 안 하면, 구름은 손에서 내려와?"
  • 어린 카미아엘: "오늘은 짐의 소매가 하늘이다."
  • 기록 보조: "그럼 세탁 기록은..."
  • 자막: [그날 미아는 기록탑이 깨끗한 이유가, 하늘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미아의 왕궁 일기

[ ☁️ 미아의 왕궁 일기 ]
날짜: 2026년 5월 19일 화요일
제목: 구름 먼지는 장부에 안 붙었다

오늘 기록탑에 갔다. 기록탑은 아주 깨끗했다. 흰 장갑 기록관님은 기록탑에는 먼지가 남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창틀에 아주 작은 회색 먼지를 봤다.

그래서 손바닥에 모았다. 동그랗게 모으니까 구름 같았다.

나는 오늘 날씨가 여기 있다고 했다. 기록관님은 그것을 오염이라고 했다. 이상했다. 왕국에는 비가 오지 않고, 기록지에는 맑음만 적혀 있었다. 그런데 내 손바닥에는 구름이 있었다.

장부에 조금 옮겨 주려고 했는데, 구름 먼지는 종이에 잘 붙지 않았다. 대신 언니 소매에 아주 작은 점으로 붙었다. 언니는 자기 소매에 임시 체류 중이라고 했다.

기록관님은 그 문장을 기록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도 빈 줄이 하나 남았다. 기록 보조님은 먼지털이를 들고도 그 줄을 털지 못했다.

기록 안 하면 구름은 어디 가는지 물었다. 언니는 오늘은 자기 소매가 하늘이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이 좋았다. 장부보다 소매가 조금 더 흐렸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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