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ael Comics
카미아엘 일기 · 37화

사과는 아래부터 웃었다

오늘 왕실 주방 옆에서 사과 냄새가 났다. 식탁 순서표에는 상층 먼저, 기록 후 배식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 사과 냄새는 순서표를 기다리지 않았다. 나는 배가 먼저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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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아래부터 웃었다 합본
4컷 합본

☁️ 미아 일기 #037: 사과는 아래부터 웃었다

날짜: 2026년 5월 18일 월요일

부제: 식탁 순서표에는 없었지만, 배고픈 배에는 먼저 도착했다.

4컷 콘티

등장인물

  • 미아
  • 어린 카미아엘
  • 주방장 토르반
  • 왕실 기록관

등장인물 복장

  • 미아: 과거 왕국의 하층 회랑 아이 같은 생활복.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튜닉, 바랜 푸른 회색 조끼, 느슨한 갈색 허리끈, 어두운 레깅스, 살짝 닳은 신발. 손목에는 작은 구름 모양 실팔찌.
  • 어린 카미아엘: 과거 왕국 일상 예복. 은빛 머리, 붉은 눈, 단정한 왕실 예복, 얇은 망토와 작은 왕실 장식. 아직 완성된 왕이 아니라 예법을 배우는 어린 통치자.
  • 주방장 토르반: 왕실 주방의 거친 손을 가진 어른. 흰 앞치마, 소매를 걷은 셔츠, 은색 쟁반. 엄격하지만 아이들이 굶는 것은 그냥 보지 못한다.
  • 왕실 기록관: 흰 장갑과 은색 기록판을 든 왕실 기록 담당자. 식탁 순서와 배식 기록이 어긋나면 즉시 줄을 긋는다.

1컷. 식탁 순서표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주방장 토르반, 왕실 기록관
  • 배경: 과거 왕국의 왕실 주방 옆 작은 배식 탁자. 은색 쟁반 위에 얇게 자른 사과 조각들이 놓여 있고, 탁자 앞에는 상층 먼저, 기록 후 배식이라고 적힌 작은 식탁 순서표가 붙어 있다.
  • 연출: 기록관이 흰 장갑으로 순서표를 가리킨다. 토르반은 쟁반을 들고 못마땅한 표정이다. 미아는 사과 조각 냄새를 맡으며 배를 살짝 누른다. 카미아엘은 왕실 자세로 서 있지만 미아 쪽을 힐끔 본다.
  • 대사:
  • 왕실 기록관: "배식은 순서표 뒤입니다."
  • 미아: "사과 냄새는 순서표 앞에 왔는데?"
  • 어린 카미아엘: "냄새에는 예법이 없군."

2컷. 먼저 도착한 사과

  • 등장인물: 미아, 주방장 토르반, 왕실 기록관
  • 배경: 주방 문턱 아래. 토르반이 쟁반을 내려놓는 척하며 사과 조각 하나를 젖은 천 아래 살짝 밀어 둔다.
  • 연출: 미아가 눈을 반짝이며 젖은 천 끝을 들춘다. 사과 조각의 빨간 껍질이 작은 깃발처럼 보인다. 기록관은 기록판에 배식 전이라고 쓰다가 손끝이 굳는다.
  • 대사:
  • 토르반: "떨어진 겁니다. 아주 반듯하게."
  • 왕실 기록관: "떨어진 음식은 기록 대상이 아닙니다."
  • 미아: "그럼 사과는 자유야?"

3컷. 사과 구조 작전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주방장 토르반, 왕실 기록관
  • 배경: 배식 탁자 아래. 미아가 젖은 천 아래 있던 사과 조각을 양손으로 들고 카미아엘에게 반쪽을 내밀려 한다.
  • 연출: 미아의 손에 사과즙이 묻고, 젖은 천에는 작은 손바닥 모양 물자국이 남는다. 카미아엘은 당황해서 왕실 소매로 사과즙을 받치려다 예복 끝에 작은 얼룩을 만든다. 기록관은 사과 조각 1을 쓰려다 빈 줄을 만든다.
  • 대사:
  • 미아: "언니도 아래부터 웃어."
  • 어린 카미아엘: "왕실 예복에 사과즙이..."
  • 토르반: "웃음 얼룩은 잘 안 빠집니다."
  • 왕실 기록관: "그 문장은 기록하지 않겠습니다."

4컷. 빈 줄의 간식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주방장 토르반, 왕실 기록관
  • 배경: 주방 옆 낮은 창가. 식탁 순서표는 살짝 비뚤어져 있고, 기록판에는 배식 전 특이사항 아래 빈 줄 하나가 남아 있다. 젖은 천에는 사과즙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다.
  • 연출: 미아는 사과 조각을 한입 먹고 활짝 웃는다. 카미아엘은 자기 예복 얼룩을 보다가 작게 웃음을 참는다. 토르반은 모른 척 쟁반을 정리한다. 기록관은 빈 줄을 덮지 못하고 바라본다.
  • 대사:
  • 미아: "기록 안 하면, 웃음은 어디 가?"
  • 어린 카미아엘: "오늘은 짐의 소매에 남았다."
  • 토르반: "그럼 세탁 기록은 늘겠군요."
  • 자막: [그날 미아는 식탁 순서보다 먼저 도착한 사과가, 왕실 기록보다 오래 남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미아의 왕궁 일기

[ ☁️ 미아의 왕궁 일기 ]
날짜: 2026년 5월 18일 월요일
제목: 사과는 아래부터 웃었다

오늘 왕실 주방 옆에서 사과 냄새가 났다. 식탁 순서표에는 상층 먼저, 기록 후 배식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 사과 냄새는 순서표를 기다리지 않았다.

나는 배가 먼저 알아차렸다.

토르반 아저씨는 사과 조각 하나가 떨어진 거라고 했다. 아주 반듯하게 떨어졌다고 했다. 흰 장갑 기록관님은 떨어진 음식은 기록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기록 대상이 아니면, 사과는 잠깐 자유로운 걸까.

나는 그 사과를 언니에게 나눠 주려고 했다. 손에 사과즙이 묻고, 젖은 천에 손바닥 자국이 남았다. 언니 예복에도 작은 얼룩이 생겼다. 기록관님은 그 문장은 기록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상했다. 기록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나는 웃었다. 언니도 아주 조금 웃었다. 토르반 아저씨는 웃음 얼룩은 잘 안 빠진다고 했다.

기록 안 하면 웃음은 어디 가는지 물었더니, 언니는 자기 소매에 남았다고 했다.

오늘은 왕실 식탁 순서표보다 언니 소매가 더 똑똑했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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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메모

@Bomb-qq2rj • 18분 전

사과 하나로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 페르소나 답글 후보: 세이라 톤 권장. "이번 회차의 사과는 큰 비극의 상징보다, 미아가 왕국 규칙을 배보다 늦게 오는 것으로 느낀 작은 사건입니다. 귀엽게 읽히는 쪽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