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ael Comics
카미아엘 일기 · 36화

언니라는 금지어

오늘 흰 장갑 선생님이 언니를 전하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다. 전하는 반짝이는 카드에 적혀 있었다. 카드 글자는 반듯했지만, 언니는 카드보다 조금 더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나는 언니 전하라고 불렀다.

조회수 0 · 4컷
언니라는 금지어 합본
4컷 합본

☁️ 미아 일기 #036: 언니라는 금지어

날짜: 2026년 5월 14일 목요일

부제: 왕실 호칭표에는 없지만, 미아의 입에는 먼저 붙은 말.

4컷 콘티

등장인물

  • 미아
  • 어린 카미아엘
  • 왕실 교사

등장인물 복장

  • 미아: 과거 왕국의 하층 회랑 아이 같은 생활복.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튜닉, 바랜 푸른 회색 조끼, 느슨한 갈색 허리끈, 어두운 레깅스, 살짝 닳은 신발. 손목에는 작은 구름 모양 실팔찌.
  • 어린 카미아엘: 과거 왕국 일상 예복. 은빛 머리, 붉은 눈, 단정한 왕실 예복, 얇은 망토와 작은 왕실 장식. 아직 완성된 왕이 아니라 예법을 배우는 어린 통치자.
  • 왕실 교사: 흰 장갑과 단정한 왕실 교사용 복장.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지만 규칙이 흔들리면 손끝이 먼저 굳는다.

1컷. 호칭 카드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 배경: 과거 왕국의 왕실 예법실. 은빛 바닥, 낮은 연습 탁자, 전하라고 적힌 호칭 카드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 연출: 왕실 교사가 흰 장갑 낀 손으로 전하 카드를 가리킨다. 미아는 카드보다 카미아엘의 얼굴을 더 오래 본다. 카미아엘은 예법 자세로 가만히 서 있다.
  • 대사:
  • 왕실 교사: "호칭은 전하입니다."
  • 미아: "전하?"
  • 어린 카미아엘: "그렇다."

2컷. 말이 먼저 도착했다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 배경: 같은 예법실. 탁자 위 호칭 카드 옆에 미아가 손가락으로 작은 구름 모양 먼지를 그린다.
  • 연출: 미아가 카미아엘에게 한 걸음 다가가 환하게 웃는다. 왕실 교사의 장갑 낀 손이 공중에서 멈춘다. 카미아엘은 눈만 살짝 커진다.
  • 대사:
  • 미아: "언니 전하!"
  • 왕실 교사: "앞의 두 글자는 필요 없습니다."
  • 어린 카미아엘: "앞의 두 글자..."

3컷. 예법의 난간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 배경: 예법실의 낮은 인사 연습선. 바닥에는 은색 선과 작은 발 위치 표시가 있다.
  • 연출: 미아가 예법 인사를 따라 하다가 발 위치 표시를 밟지 않고 선 밖으로 폴짝 뛴다. 카미아엘이 반사적으로 미아의 손을 잡는다. 왕실 교사는 기록판을 들고 굳는다.
  • 대사:
  • 왕실 교사: "왕 앞에서는 선을 넘지 않습니다."
  • 미아: "언니 손이 선 밖!"
  • 어린 카미아엘: "짐의 손이... 먼저 넘어갔군."

4컷. 기록되지 않은 호칭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 배경: 예법실 구석 기록대. 기록판에는 호칭 오류 1회라고 적히려다 빈 줄이 남아 있다.
  • 연출: 왕실 교사가 기록하려 멈춘 사이, 미아는 빈 줄 옆에 작은 구름을 그린다. 카미아엘은 미아의 손을 놓지 않은 채 아주 작게 웃음을 참는다.
  • 대사:
  • 왕실 교사: "오늘의 오류는 기록하지 않겠습니다."
  • 미아: "그럼 언니는 어디에 적어?"
  • 어린 카미아엘: "짐이 기억하겠다."
  • 자막: [그날 왕국의 호칭표에는 없는 말이, 카미아엘에게 먼저 붙었다.]

미아의 왕궁 일기

[ ☁️ 미아의 왕궁 일기 ]
날짜: 2026년 5월 14일 목요일
제목: 언니라는 금지어

오늘 흰 장갑 선생님이 언니를 전하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다. 전하는 반짝이는 카드에 적혀 있었다. 카드 글자는 반듯했지만, 언니는 카드보다 조금 더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나는 언니 전하라고 불렀다.

선생님은 앞의 두 글자가 필요 없다고 했다. 이상했다. 앞의 두 글자가 제일 먼저 도착했는데, 왜 필요 없다고 하는 걸까.

인사 연습선도 이상했다. 왕 앞에서는 선을 넘지 말라고 했는데, 언니 손은 선 밖에 있었다. 나는 그 손을 잡았다. 언니는 자기 손이 먼저 넘어갔다고 했다. 그 말이 마음에 들어서 웃을 뻔했다.

선생님은 오늘의 오류를 기록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빈 줄 옆에 작은 구름을 그렸다.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줄 알았는데, 언니가 기억하겠다고 했다.

그럼 괜찮다.

언니는 카드에 없어도, 손에 남을 수 있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짐은돌아가지않기로했다 #미아일기 #언니라는금지어 #카미아엘 #미아 #왕실예법실 #비가오지않는왕국 #손바닥구름 #과거왕국 #판타지만화 #네컷만화 #웹툰추천 #036화

💬 댓글 메모

@Bomb-qq2rj • 21분 전

커엽다ㅏㅏ

  • 페르소나 답글 후보: 귀엽다 하였느냐 🥹 짐도 그렇게 보았다. 미아는 호칭표를 다 외우기도 전에, 짐의 마음을 먼저 불러 버렸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