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미아엘 일기 #027: 바람 여과문 감찰
날짜: 2026년 5월 10일 일요일
부제: 방충망은 문이 아니라 바람의 체이니라
4컷 콘티
등장인물
- 카미아엘
- 세이라
- 은휘
- 미아
등장인물 복장
- 카미아엘: 긴 은발, 붉은 눈. 무광 블랙 머리핀, 연회색 니트, 차콜 플리츠 스커트, 크림 양말 차림.
- 세이라: 금발 녹안 엘프. 흰 반팔 티셔츠, 연회색 카디건, 다크 네이비 팬츠.
- 은휘: 손바닥 크기 실버 드래곤 봉제인형. 검은 나비넥타이. 창가 낮은 쿠션 위에 놓인다.
- 미아: 은휘 안에서 작은 말풍선으로 등장. 은휘 자체의 외형은 봉제인형 그대로 유지.
1컷. 창가 감찰 배치
- 등장인물: 카미아엘, 세이라, 은휘
- 배경: 펜트하우스 거실 창가. 창문은 한 뼘만 열려 있고 방충망이 닫혀 있다. 은휘는 창문에서 한 뼘 떨어진 낮은 쿠션 위에 놓인다.
- 연출: 카미아엘이 쿠션 위치를 엄숙하게 맞춘다. 세이라는 창문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 대사:
- 카미아엘: "미아의 창가 감찰을 시작한다."
- 세이라: "창문 가까이 붙이지 마."
2컷. 바람의 체
- 등장인물: 카미아엘, 은휘 안의 미아
- 배경: 방충망 너머로 일요일 오전 햇빛과 한강 풍경이 얇게 보인다.
- 연출: 미아의 작은 말풍선이 은휘 옆에서 나온다. 카미아엘은 방충망을 왕실 장비처럼 바라본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바람이 망에 걸려서 들어와."
- 카미아엘: "바람 여과문이라 부르겠다."
- 은휘 안의 미아: "작은 문은 아니야?"
3컷. 흙 냄새
- 등장인물: 카미아엘, 은휘 안의 미아
- 배경: 창틀 클로즈업. 닦기 전의 얇은 흙먼지와 방충망 그림자가 겹친다. 아주 희미한 둥지 자국 같은 회상 이미지가 한순간 스친다.
- 연출: 미아가 깃든 은휘가 조금 움츠린다. 카미아엘이 허세를 멈추고 쿠션 옆을 손끝으로 받친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흙 냄새가 예전 잠자리 같아."
- 카미아엘: "...오늘은 여기서만 맡자."
4컷. 방충망 조례
- 등장인물: 카미아엘, 세이라, 은휘
- 배경: 정리된 창가. 휴지 조각이 작은 바람 깃발처럼 흔들리고, 메모지에는
왕실 방충망 조례가 적혀 있다. - 연출: 카미아엘이 조례를 쓰고, 세이라는 창틀을 닦은 물티슈를 버린다. 은휘는 쿠션 위에서 안정적으로 놓여 있다.
- 대사:
- 카미아엘: "방충망은 기대지 않는다. 붙이지 않는다. 통과하지 않는다."
- 세이라: "그리고 열기 전에 창틀 닦기."
- 자막: [왕은 바람을 허가했고, 문은 끝까지 문이 아니었다.]
카미아엘의 오늘의 일기
[ 📜 카미아엘의 오늘의 일기 ] 날짜: 2026년 5월 10일 일요일 제목: 바람 여과문 감찰 오늘은 공기가 맑아 창문을 한 뼘 열었다. 짐은 미아에게 바깥 바람을 보여 주기 위해 은휘의 자리를 창가 낮은 쿠션 위에 마련하였다. 세입자는 창문에서 한 뼘 떨어지라고 했다. 왕실 전망대에도 안전선이 필요하니라. 미아는 방충망을 보고 바람이 망에 걸려 들어온다고 했다. 제법 정확한 감찰이었다. 다만 작은 문이냐고 물었으므로, 짐은 즉시 방충망은 통과문이 아니라고 정정하였다. 창틀을 닦을 때 흙 냄새가 조금 났다. 미아는 그 냄새가 예전 잠자리와 닮았다고 말했다. 짐은 큰 설명을 하지 않았다. 대신 쿠션 옆을 손으로 받쳤다. 오늘은 망 뒤에서만 바람을 배우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조례. 방충망은 기대지 않는다. 아무것도 붙이지 않는다. 작은 문으로 착각하지 않는다. 창틀은 열기 전에 닦는다. 바람은 약하게 받는다. 미아는 오늘 바람이 몸을 밀지 않고 지나갔다고 했다. 짐은 그 문장을 왕실 기록 맨 아래에 작게 적어 두었다. 📖 웹툰 「주워온 용이 건물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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