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아 일기 #050: 초대장이 뒤로 걸었다
날짜: 2026년 5월 31일 일요일
부제: 이름은 앞면에만 있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4컷 콘티
등장인물
- 미아
- 어린 카미아엘
- 시녀장 로웬
- 하층 회랑 아이
- 기록 보조
- 왕실 교사
등장인물 복장
- 미아: 과거 왕국의 생활복.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튜닉, 바랜 푸른 회색 조끼, 느슨한 갈색 허리끈, 어두운 레깅스, 살짝 닳은 신발. 손목에는 작은 구름 모양 실팔찌.
- 어린 카미아엘: 과거 왕국 일상 예복. 은빛 머리, 붉은 눈, 단정한 왕실 예복, 얇은 망토와 작은 왕실 장식. 아직 완성된 왕이 아니라 예법을 배우는 어린 통치자.
- 시녀장 로웬: 단정한 왕궁 시녀장 복장. 은색 초대장 쟁반과 마른 꽃가루 주머니를 들고 있다.
- 하층 회랑 아이: 낡은 회색 앞치마. 배달용 이름표 묶음과 짧은 리본 끈을 들고 있다.
- 기록 보조: 작은 기록판과
초대 명단,도움 인원 뒷면 표기칸이 있는 종이를 들고 있다. - 왕실 교사: 흰 장갑,
상층 이름 앞면,도움 인원 뒷면,읽기 전 정렬예법 카드 묶음을 들고 있다.
1컷. 초대장 정렬 수업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시녀장 로웬, 하층 회랑 아이, 기록 보조, 왕실 교사
- 배경: 과거 왕국의 왕실 예법실 낮은 테이블. 은색 초대장들이 앞면과 뒷면으로 나뉘어 있고,
상층 이름 앞면,도움 인원 뒷면,읽기 전 정렬순서표가 보인다. - 연출: 왕실 교사는 초대장 앞면에는 상층 손님의 이름만 보이게 둔다고 설명한다. 어린 카미아엘은 반듯하게 서 있고, 미아는 뒤집힌 초대장 더미를 들여다본다. 하층 회랑 아이는 배달용 이름표 묶음을 품고 문가에 서 있다.
- 대사:
- 왕실 교사: "앞면에는 초대받은 이름만 둡니다."
- 미아: "뒤에 있는 이름은 늦게 도착해?"
- 어린 카미아엘: "초대장이 걷는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2컷. 이름을 앞으로 돌리기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하층 회랑 아이, 기록 보조
- 배경: 낮은 테이블 위. 은색 초대장 앞면, 뒤집힌 배달용 이름표, 짧은 리본 끈이 섞여 있다.
- 연출: 미아가 좋은 의도로 하층 회랑 아이의 배달용 이름표 하나를 초대장 앞면에 올린다. 이름이 뒤에 있으면 혼자 늦게 온다고 생각한 표정이다. 기록 보조는 초대 명단 칸과 도움 인원 칸 사이에서 펜을 멈춘다.
- 대사:
- 미아: "이름도 앞에 앉으면 안 외로워."
- 기록 보조: "이건 초대입니까, 배달입니까..."
- 하층 회랑 아이: "리본은 제 거 아니라고 써 주세요."
- 시각 증거: 초대장 앞면에 올라간 낡은 배달 이름표, 서로 엉킨 짧은 리본 끈, 멈춘 기록 보조의 펜.
3컷. 마른 꽃가루 사고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시녀장 로웬, 왕실 교사, 하층 회랑 아이
- 배경: 예법실 낮은 테이블과 바닥. 초대장 몇 장이 삐뚤어지고 마른 꽃가루 주머니가 열려 있다.
- 연출: 왕실 교사가 이름표를 원래 자리로 돌리려다 리본 끈을 잡아당기고, 로웬의 마른 꽃가루 주머니가 살짝 열려 초대장 위로 연한 꽃가루가 흩어진다. 미아는 초대장을 지키려 손바닥으로 눌러 작은 손자국을 남긴다. 어린 카미아엘은 예법선 밖으로 손을 뻗어 초대장 한 장을 잡아 준다.
- 대사:
- 왕실 교사: "초대 명단과 도움 명단은 섞이지 않습니다."
- 미아: "도와준 이름은 초대 못 받아?"
- 어린 카미아엘: "일단 꽃가루부터 털자."
- 시각 증거: 초대장 위 연한 마른 꽃가루, 미아 손바닥 자국, 엉킨 리본 끈, 예법선 밖으로 나온 카미아엘의 손.
4컷. 앞면에 남은 빈 자리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시녀장 로웬, 하층 회랑 아이, 기록 보조, 왕실 교사
- 배경: 다시 정리된 예법실. 초대장 더미 옆에 아주 작은 빈 초대장 한 장이 앞면을 보이고 있고, 순서표 아래에는 미아가 쓴
도와준 이름도 앞에서 읽기카드가 삐뚤게 끼어 있다. - 연출: 로웬은 마른 꽃가루를 털면서 배달용 이름표 하나를 완전히 뒤집어 놓지 않고 초대장 옆에 잠깐 둔다. 기록 보조는
도움 인원 뒷면 표기칸 옆에 빈 줄을 남긴다. 하층 회랑 아이는 리본 끈을 다시 감으며 웃음을 참는다. - 대사:
- 미아: "이름은 뒤에 있으면 숨 쉬기 작아져."
- 어린 카미아엘: "그 빈 앞면은 짐이 접지 않겠다."
- 기록 보조: "오늘 초대장은... 조금 뒤로 걸었습니다."
- 자막: [그날 예법실에는 삐뚤어진 초대장, 마른 꽃가루 손바닥, 앞면에 남은 빈 자리 하나가 남았다.]
미아의 왕궁 일기
[ ☁️ 미아의 왕궁 일기 ]
날짜: 2026년 5월 31일 일요일
제목: 초대장이 뒤로 걸었다
오늘 언니와 왕실 예법실에 갔다. 낮은 테이블 위에는 은색 초대장이 많이 있었다.
왕실 교사님은 앞면에는 초대받은 이름만 둔다고 했다. 도움을 주는 사람 이름은 뒷면에 적는다고 했다.
나는 이상했다. 이름은 뒤에 있으면 늦게 도착하는지 궁금했다. 이름도 작은 발이 있으면 앞에서 걷고 싶을 것 같았다.
문가에는 하층 회랑 아이가 배달용 이름표를 안고 있었다. 그 이름표는 초대장보다 낡았지만, 더 많이 손에 잡힌 냄새가 났다.
나는 그 이름표 하나를 초대장 앞면에 올렸다. 이름도 앞에 앉으면 덜 외로울 것 같았다.
기록 보조님은 이게 초대인지 배달인지 몰라서 펜을 멈췄다. 하층 회랑 아이는 리본은 자기 것이 아니라고 써 달라고 했다.
왕실 교사님은 초대 명단과 도움 명단은 섞이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도와준 이름은 초대 못 받는지 물었다.
리본 끈이 엉켰고, 마른 꽃가루가 초대장 위로 흩어졌다. 나는 초대장이 날아가지 않게 손바닥으로 눌렀다. 손바닥 모양 꽃가루가 남았다.
로웬님은 꽃가루를 털었다. 그런데 배달용 이름표 하나를 아주 잠깐 초대장 옆에 두었다. 나는 그 잠깐이 좋았다.
나는 도와준 이름도 앞에서 읽기라고 쓴 카드를 순서표 아래에 끼웠다. 이름은 뒤에 있으면 숨 쉬기 작아진다. 언니는 그 빈 앞면은 접지 않겠다고 했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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