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아 일기 #046: 조용한 줄이 달그락했다
날짜: 2026년 5월 27일 수요일
부제: 침묵 행렬에도 작은 소리는 설 자리가 있었다.
4컷 콘티
등장인물
- 미아
- 어린 카미아엘
- 시녀장 로웬
- 왕실 교사
- 기록 보조
- 하층 회랑 아이
등장인물 복장
- 미아: 과거 왕국의 생활복.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튜닉, 바랜 푸른 회색 조끼, 느슨한 갈색 허리끈, 어두운 레깅스, 살짝 닳은 신발. 손목에는 작은 구름 모양 실팔찌.
- 어린 카미아엘: 과거 왕국 일상 예복. 은빛 머리, 붉은 눈, 단정한 왕실 예복, 얇은 망토와 작은 왕실 장식. 아직 완성된 왕이 아니라 예법을 배우는 어린 통치자.
- 시녀장 로웬: 단정한 왕궁 시녀장 복장. 마른 천과 작은 솔, 침묵 행렬 순서표를 들고 있다.
- 왕실 교사: 흰 장갑,
침묵 행렬예법판, 작은 막대를 들고 있다. - 기록 보조: 작은 기록판과 빈 줄이 많은 기록지를 들고 있다.
- 하층 회랑 아이: 낡은 조끼, 주머니에 마른 콩깍지 몇 개를 숨긴 장난기 있는 아이.
1컷. 침묵 행렬 수업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시녀장 로웬, 왕실 교사, 기록 보조, 하층 회랑 아이
- 배경: 과거 왕국의 은빛 대회랑 옆 낮은 연습 공간. 바닥에는
침묵 행렬: 발소리 작게, 장식 흔들림 없음, 기록 전 웃음 없음순서표가 반듯하게 놓여 있다. - 연출: 왕실 교사는 발끝을 맞춰 걷는 법을 보인다. 어린 카미아엘은 반듯하게 서 있지만 미아 쪽을 곁눈질한다. 하층 회랑 아이는 미아에게 마른 콩깍지 두 개를 몰래 보여 준다. 로웬은 못 본 척 마른 천을 접는다.
- 대사:
- 왕실 교사: "왕실 행렬은 조용해야 합니다."
- 미아: "언니가 오면 어떻게 알아?"
- 하층 회랑 아이: "작게 달그락하면 알아."
2컷. 좋은 의도의 소리표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하층 회랑 아이, 시녀장 로웬
- 배경: 연습 공간 구석. 마른 콩깍지, 작은 실 조각, 삐뚤어진
소리표메모가 있다. - 연출: 미아가 좋은 의도로 카미아엘 예복 망토 끝 안쪽에 마른 콩깍지 하나를 살짝 묶으려 한다. "언니 잃어버리지 않게"라는 마음이다. 콩깍지가 생각보다 크게 달그락하고, 카미아엘은 놀라 망토 끝을 잡는다.
- 대사:
- 미아: "언니 찾는 소리표야."
- 어린 카미아엘: "짐의 망토가... 대답했느니라."
- 로웬: "아가씨, 그건..."
- 시각 증거: 망토 끝에 묶인 마른 콩깍지, 삐뚤어진
소리표메모, 카미아엘의 놀란 표정.
3컷. 달그락 산사태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왕실 교사, 시녀장 로웬, 기록 보조, 하층 회랑 아이
- 배경: 은빛 대회랑 연습선 위. 마른 콩깍지 몇 개가 바닥에 흩어지고, 침묵 행렬 순서표 한쪽이 접혀 있다.
- 연출: 왕실 교사가 다가오자 미아가 급히 콩깍지를 풀려다 실이 끊어지고, 콩깍지들이 대리석 바닥에
달그락굴러간다. 카미아엘은 예복 망토를 들어 콩깍지 하나를 발로 밟지 않게 막는다. 기록 보조는침묵이라고 쓰려다 빈 줄을 남긴다. - 대사:
- 왕실 교사: "침묵 행렬에 소리표는 없습니다."
- 미아: "그럼 조용한 줄은 어디까지야?"
- 기록 보조: "오늘 침묵은... 조금 굴렀습니다."
- 시각 증거: 굴러간 마른 콩깍지, 끊어진 실, 접힌 침묵 행렬 순서표, 기록지 빈 줄.
4컷. 기록되지 않은 달그락
- 등장인물: 미아, 어린 카미아엘, 시녀장 로웬, 왕실 교사, 기록 보조, 하층 회랑 아이
- 배경: 다시 정리된 연습 공간. 순서표는 반듯하게 펴졌지만, 맨 아래에 미아가 쓴
언니 찾는 소리 작게카드가 삐뚤게 끼어 있다. - 연출: 로웬은 작은 솔로 콩깍지 먼지를 쓸며 하나를 전부 치우지 않고 구석에 둔다. 카미아엘은 망토 끝의 작은 실 매듭을 완전히 풀지 않고 안쪽에 남겨 둔다. 미아는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 웃는다. 기록 보조는 빈 줄 옆에 작은 점 세 개를 찍는다.
- 대사:
- 미아: "조용해도, 언니는 조금 들리면 좋겠어."
- 어린 카미아엘: "그 작은 소리는 짐이 기억하겠다."
- 로웬: "대회랑 구석 청소는... 조금 천천히 하겠습니다."
- 자막: [그날 침묵 행렬에는 마른 콩깍지 하나, 끊어진 실, 기록되지 않은 달그락 세 번이 남았다.]
미아의 왕궁 일기
[ ☁️ 미아의 왕궁 일기 ] 날짜: 2026년 5월 27일 수요일 제목: 조용한 줄이 달그락했다 오늘 언니와 은빛 대회랑 옆에서 침묵 행렬 수업을 했다. 왕실 교사님은 발소리를 작게 하고, 장식은 흔들리지 않게 하고, 기록 전에는 웃지 말라고 했다. 나는 이상했다. 너무 조용하면 언니가 오는지 어떻게 아는지 궁금했다. 하층 회랑 아이가 마른 콩깍지를 보여 주었다. 작게 달그락하면 안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이 좋았다. 그래서 언니 망토 끝 안쪽에 작은 콩깍지를 묶어 주려고 했다. 언니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소리표라고 생각했다. 콩깍지는 생각보다 크게 달그락했다. 언니는 망토가 대답했다고 했다. 나는 조금 웃었다. 왕실 교사님은 침묵 행렬에 소리표는 없다고 했다. 나는 그럼 조용한 줄은 어디까지냐고 물었다. 콩깍지들이 바닥으로 굴러갔다. 기록 보조님은 침묵이라고 쓰려다가 빈 줄을 남겼다. 오늘 침묵은 조금 굴렀다고 했다. 로웬님은 작은 솔로 콩깍지 먼지를 쓸었다. 그런데 구석에 하나를 아주 천천히 두었다. 못 본 척하는 소리는 작았다. 나는 `언니 찾는 소리 작게`라고 쓴 카드를 순서표 아래에 끼웠다. 조용해도 언니는 조금 들리면 좋겠다. 언니는 그 작은 소리는 기억하겠다고 했다. 나는 침묵도 달그락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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