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화는 시엘이 리리오페의 메일 제목들을 시간순으로 따라 읽는 화다. 35화의 마지막, 102통의 메일 앞에서 멈춘 시엘은 아직 본문을 열지 않고 제목만 훑는다. 제목들은 처음에는 아이스크림과 장난스러운 확인으로 시작하지만, 곧 외로움,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심심함, 답장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