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비가 왔고, 아침에는 거실 창문에 빗물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유리 바깥쪽으로 물이 흘러내린 흔적이었는데, 카미아엘은 하늘이 보낸 서신이라고 했고 미아는 바깥이 안쪽으로 글씨를 쓴 거냐고 물었습니다. 미아는 은휘 안에서 앞발로 유리를 톡톡 두드렸습니다. 자국을 잡아 보려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밖에 남은 자국은 안쪽에서 닦을 수 없고, 창문에는 기대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쿠션은 안전선 뒤로 더 물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