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아 일기 #088: 강아지 산책대의 꼬리 신호
**부제: 너무 빠른 환영식**
**날짜: 2026년 7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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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컷 콘티
### 등장인물
- 은휘 안의 미아
- 카미아엘
- 산책 중인 흰색 강아지
- 강아지 보호자
### 등장인물 복장
- 카미아엘: (외출/한여름) 연분홍 반팔 블라우스, 데님 반바지, 흰색 운동화, 검은 리본 머리핀
- 은휘: 실버 계열 봉제 드래곤 인형. 피치 코랄 쿨링 스카프 착용. 작은 크로스백 안에 앉아 있으며, 인간형 팔다리나 몸이 아니라 솜 인형으로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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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컷. 산책로의 빠른 발소리
- **등장인물**: 카미아엘, 은휘 안의 미아
- **배경**: 한강변 여름 공원 산책로. 나무 그늘과 강바람, 자전거도로가 나란히 보인다.
- **연출**: 카미아엘이 크로스백을 앞으로 메고 천천히 걷는다. 은휘는 가방 속에서 고개만 내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관찰한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서울의 길은 발소리도 많고 바퀴 소리도 많아. 모두 어디론가 명령을 받고 가는 걸까?"
### 2컷. 하얀 털뭉치의 돌진
- **등장인물**: 은휘 안의 미아, 흰색 강아지
- **배경**: 산책로 옆 잔디 가장자리.
- **연출**: 목줄을 한 작은 흰색 강아지가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흔들며 다가온다. 은휘는 가방 입구에서 얼어붙고, 강아지는 앞발을 살짝 들고 반갑게 바라본다.
- **대사**:
- 은휘 안의 미아: "저 털뭉치는 왜 꼬리로 바람을 만들며 돌진하지?"
### 3컷. 냄새로 읽는 외교 문서
- **등장인물**: 카미아엘, 은휘 안의 미아, 흰색 강아지, 강아지 보호자
- **배경**: 산책로 벤치 옆.
- **연출**: 보호자가 목줄을 짧게 잡고 웃으며 양해를 구한다. 강아지는 은휘의 스카프 가까이 코를 가져가 킁킁 냄새를 맡고, 은휘는 스카프를 두 솜발로 꼭 붙잡는다.
- **대사**:
- 강아지 보호자: "인형이 마음에 드나 봐요. 가까이 가도 괜찮을까요?"
- 카미아엘: "음, 외교적 거리 안에서라면 허락하겠다."
- 은휘 안의 미아: "이 아이는 편지를 코로 읽는구나!"
### 4컷. 꼬리 신호 해석 실패
- **등장인물**: 카미아엘, 은휘 안의 미아, 흰색 강아지
- **배경**: 공원 벤치. 뒤쪽으로 한강과 나무 그림자가 보인다.
- **연출**: 강아지가 신나게 꼬리를 흔들자, 은휘도 작은 꼬리를 따라 흔들어 보려다 가방 안에서 균형을 잃고 폭신하게 뒤로 넘어간다. 카미아엘이 웃음을 참으며 은휘를 바로 세운다.
- **대사**:
- 카미아엘: "미아, 꼬리 인사는 상대의 속도를 따라 하지 않아도 되느니라."
- 자막: [조례: 강아지의 꼬리 신호는 참고만 할 것. 은휘는 가방 안에서 무리하게 답례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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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아의 서울 일기
[ ☁️ 미아의 서울 일기 ]
날짜: 2026년 7월 8일 수요일
제목: 강아지 산책대의 꼬리 신호
오늘 공원에서 하얀 털뭉치 같은 강아지를 만났다.
그 아이는 나를 보자마자 꼬리로 작은 회오리를 만들며 다가왔다.
왕국에서라면 그렇게 빠른 인사는 예법 교사님께 바로 지적을 받았겠지만, 서울의 공원에서는 모두가 웃었다.
강아지는 내 스카프를 코로 읽었다.
나는 처음에 당황했지만, 곧 그것이 이곳의 인사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답례로 꼬리를 흔들어 보려 했고, 그 결과 가방 안에서 뒤로 넘어졌다.
언니는 웃음을 참으며 나를 바로 세워주었다.
오늘 배운 것.
강아지의 마음은 꼬리 끝에서 먼저 도착한다.
하지만 내 솜꼬리는 아직 그렇게 빠른 외교에 익숙하지 않다.
📖 웹툰 「짐은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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